1 [한국경제] 서울 대치동 `AZABU` ‥ 100년 전통 日 `도미빵` 기술 전수 받아 2011.02.10 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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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서 인기 확인
개점 한달 만에 하루 매출 170만원

 

서울 대치동은 강남에서도 핵심 상권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치동 은마사거리 GS칼텍스 주유소 옆에 지난달 'AZABU'라고 간판을 내건 점포가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도미빵 카페'다. 일본 도쿄 시내에서 10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해온 명물인 '타이야키(도미빵)'의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운영하는 매장이다.

아자부를 운영하고 있는 장건희 대표(40 · 사진 왼쪽)는 "가격이 다소 비싸 우려했으나 예상 외로 소비자 반응이 좋아 로드숍을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중순 오픈한 대치점은 66㎡ 규모의 소형 점포다. 인근에 학원가가 밀집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용이 많다. 대치점 개점 비용(점포비 포함)은 2억5000만원 정도.문을 연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하루 평균 매출은 170만원에 달한다. 지난 13일 오후 방문한 매장에는 학부모들로 보이는 세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주부 L씨(42)는 "어릴 때 먹던 붕어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단팥이 많이 들어있고 빵이 굳지 않는 건강식이어서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시내 아자부주반에 있는 타이야키 원조 가게는 1909년 문을 연 뒤 4대째 운영되고 있다. 지금은 89세된 손자가 가업을 잇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아자부'의 유래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간 정금순 할머니(77)는 남편의 사고로 생계를 책임지게 되자 이케부쿠로역 부근에 조그만 타이야키 가게를 열었다. 정씨는 개점 이후 홋카이도산 팥만을 사용해 매일 한 가마솥 분량의 '팥 앙금'을 8시간을 들여 만들고 있다. 할머니 손맛에서 나온 타이야키는 도쿄 명물로 자리잡아 하루에 2000개 이상씩 팔려나가고 있다.

명물 타이야키는 정씨의 조카인 '장소영(31)','장건희(40 · 단국대 초빙교수)' 남매를 통해 한국에 선을 보이게 됐다. TV 방송국의 스포츠 캐스터 출신인 장 대표는 방송일로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하면서 '타이야키'의 사업성을 발견,1년여에 걸쳐 동생과 함께 제조 비법을 전수받고 지난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열었다. 도미빵은 우리나라의 붕어빵과 달리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팥 앙금이 빽빽하게 차 있어 영양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첫 등장한 음식이었지만 백화점 측에서 사업성을 인정하고 지하 식품매장의 목좋은 매장을 내줬습니다. " 장 대표는 6.6㎡짜리 매장에서 하루 평균 3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곳에서도 국내산 팥을 100% 사용하고 있다. 제조 방식도 일본 매장과 똑같다. 팥 도미빵은 2000원,가장 잘 팔리는 팥호두 도미빵은 2500원이다.

장 대표는 향후 비전과 관련,"현재 4개인 직영점을 연말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 이라며 "전반적으로 소비시장이 침체라고 하지만 차별화된 아이템에다 품질만 좋으면 시장은 얼마든지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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